부산대 로봇팀, '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 우승

부산대 로봇팀, '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 우승

인간형 로봇 개발…자율주행, 대화 능력 선봬

기사승인 2025-08-21 09:26:07
부산대 타이디보이팀. 부산시청 제공.

부산대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지난 달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37개국이 참가해 로봇 축구, 재난구호, 산업 자동화, 홈서비스 분야에서 경쟁을 펼쳤다.

타이디보이는 자체 개발한 인간형 로봇 아누비스(Anubis)를 통해 자율주행, 정확한 물체 인식, 정교한 양팔 동작,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을 선보이며 홈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타이디보이는 이승준 부산대 전기공학과 교수와 연구실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오후 최재원 부산대 총장, 이승준 교수, 대회 참가 학생 등 14명을 초청해 격려하고 내년 인천에서 열릴 '로보컵 2026'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해양·항만 물류, 첨단 제조·부품, 의료·건강관리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신성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향후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자율주행·교통 로봇 등을 도입해 로봇산업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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