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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1조 클럽 재진입…글로벌 베이커리로 매출 12%↑

CJ푸드빌, 1조 클럽 재진입…글로벌 베이커리로 매출 12%↑

승인 2026-04-03 15: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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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이 글로벌 베이커리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1조 클럽’에 복귀했다. 다만 해외 공장 구축과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주춤하며 성장과 비용 부담이 맞물린 모습이다.

3일 CJ푸드빌이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 연 매출 1조원 돌파는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감소했다. 미국 공장 가동 준비, 글로벌 인프라 투자, 현지 인력 채용 확대 등 선제적 비용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성장세는 베이커리 사업이 이끌었다.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CJ푸드빌의 해외법인 매출은 2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 법인은 1946억원으로 약 42% 성장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다수의 국내 프랜차이즈가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CJ푸드빌 미국 법인은 2018년 이후 8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질적 성장까지 동시에 달성했다.

앞서 CJ푸드빌은 지난해 말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냉동생지와 케이크 등을 생산하는 현지 공장을 완공하며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연간 최대 1억개 생산이 가능한 해당 공장은 미국 내 가맹점 증가에 대응한 안정적인 공급 기반 역할을 한다.

동시에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관세 부담을 줄여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미국 내 출점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법인 매출은 각각 537억원, 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18% 증가했다.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한 국가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며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외식 사업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으며, ‘빕스’가 연말 성수기 수요를 흡수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빕스는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춘 특화 매장 전략과 프라이빗 룸 도입, 기업 멤버십 운영 등을 통해 프리미엄 다이닝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빕스 매니아’ 회원 수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최우수 등급인 ‘매니아 퍼스트’는 2023년 대비 약 3배 늘었다. ‘빕스 프렌즈’ 회원 수도 33% 증가하며 브랜드 충성도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신규 브랜드도 빠르게 안착했다. 지난해 말 선보인 이탈리안 비스트로 ‘올리페페’는 ‘스트라다 이탈리아나’ 콘셉트와 매장 중앙 대형 피자 화덕을 앞세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도 매일 30분에서 1시간가량 대기 시간이 발생할 정도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CJ푸드빌 측은 “향후 CDR 사업과 관련해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를 면밀히 반영한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공간, 서비스, 메뉴 전반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며 일상속에서도 특별한 미식 가치를 제안하는 외식문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프로필 사진
이예솔 기자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취재합니다. 트렌드는 가볍게, 독자의 목소리는 무겁게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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