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산문화관광재단이 27일 남천 둔치 일원에서 개막한 ‘2026 경산 카페 축제’가 이틀간 2만4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전 연령층이 즐기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의전과 대형 가수 초청을 과감히 줄이고 지역 카페 문화와 특산물 신비복숭아에 집중한 점이 흥행을 견인했다.
관내 17개 카페가 참여해 선보인 스페셜티 커피와 신비복숭아 특화 음료·베이커리는 행사 시작과 동시에 긴 대기 줄을 만들었고, 대부분 부스에서 조기 품절이 이어졌다.
체험형 게임과 참여형 부스도 현장 반응을 끌어올리며 가족 단위부터 MZ세대까지 폭넓은 호응을 얻었다.
남천 둔치에는 파라솔 테이블 존과 어린이 전용 놀이존을 분리 조성해 체류 편의를 높였다.
감각적인 카페 공간과 안전한 놀이 환경이 공존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산’ 이미지를 부각했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에서는 ‘B마트’의 전국 물류망을 활용, 소비자가 앱에서 주문하면 1시간 내 배송되는 구조를 도입해 기존 현장·택배 중심 유통 한계를 보완했다.
상품은 자인농협 선별 신비복숭아 800g 단위 7000팩 한정으로, 30일까지 판매되며 경산 지역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 등 혜택도 제공됐다.
축제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주문 시 배달팁 무료 혜택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축제에는 경산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도 참여해 신비복숭아 가공품 전시와 함께 카페 메뉴 개발을 지원했다.
커피명가와 협업한 복숭아 리플잼을 선보이고, 20개 카페에 복숭아 청을 공급해 디저트 다양화를 이끌며 농가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조현일 이사장은 “로컬 농산물과 카페의 기획력만으로도 충분한 경제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신비복숭아 브랜드 확산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메인 행사 종료 이후에도 축제는 7월 1일까지 이어진다. 참여 카페 현장에서는 경산시립합창단과 경산시립교향악단 공연이 진행돼 도심 전역에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