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복합도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조속 제정 건의
대기업 첨단산업 투자 실행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2027년 국비 3169억원 및 광역교통망·미래산업 지원 요청
승인 2026-07-26 07:59:02수정 2026-07-27 05: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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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4일 국회와 정부를 잇달아 찾아 우주항공복합도시와 남해안권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대기업 첨단산업 투자 지원, 2027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 지사는 이날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두 법안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박 지사는 사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진주·사천의 제조·연구 기반과 전남 고흥의 우주발사체 인프라를 연계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첩규제로 개발에 제약을 받아온 남해안권에 합리적인 규제 개선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을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에서 열린 제9회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에서는 민선 9기 투자유치 전략과 대기업 미래 첨단산업 투자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은 민선 8기 동안 37조3269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민선 9기에는 물류·우주항공·방위산업·해외 및 국내복귀기업을 4대 중점 분야로 정하고 남해안 관광개발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거제 고부가가치 해양 인프라 및 스마트 야드 구축 10조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창원 국방 AI 데이터센터 등 10조원 이상 투자, 현대위아 열관리 시스템 생산라인, LG전자 HVAC·피지컬 AI, 두산에너빌리티 SMR·대형 원전, SK텔레콤 5GW급 데이터센터 등이 주요 투자 프로젝트로 거론됐다.
박 지사는 “최근 발표된 대기업 투자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기업별 전담체계를 중심으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투자 이행 전 과정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2027년도 국비사업 7개, 총 3169억원 규모의 정부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제조 AI·로보틱스 밸리 구축 50억원, 조선해양 피지컬 AI 실증 테스트필드 구축 10억원, 방산 항공 MRO 클러스터 조성 45억원,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 구축 30억원 등 미래산업 분야다. 또 거제~통영 고속도로 24억원, 남부내륙철도 3000억원,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 10억원도 건의했다.
아울러 한산대첩교 등 주요 국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두 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조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남해안권 발전은 영호남 상생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적 과제”라며 “경남의 핵심 현안과 미래산업 투자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