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군수는 지난 27일 열린 주간 군정회의에서 "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계속해 온 업무가 있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실질적인 업무 개선을 주문했다. 단순히 업무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대표적인 개선 사례는 각종 행사 인사말 작성 방식이다. 김 군수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행사 인사말 작성 업무를 폐지 대상 업무로 직접 제안하며 직원들이 정책과 현안 등 핵심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 혁신은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불필요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업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현수 군수는 "행정 혁신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의 의견에서 시작된다"며 "공무원의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안이라면 부서 구분 없이 적극 검토하고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주민과의 소통 방식도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주민설명회는 행정의 편의보다 주민 참여를 우선해 지역 여건에 따라 야간이나 주말 등 참여하기 쉬운 시간대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말 근무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대체휴무를 보장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
공약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실무 중심 행정을 강화한다. 최종 점검 단계에서 담당 부서가 현장의 어려움과 현실적인 여건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등 실무자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적극 반영해 공약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하동군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고 실용과 효율을 중심으로 한 행정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형식보다 성과, 관행보다 실용, 일방적인 지시보다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업무 문화를 정착시켜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