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진부지역 어르신들이 기증한 생활용품과 농기구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생활사 박물관’이 문을 연다.
진부면새마을회는 29일 오전 8시30분 진부면새마을회관에서 박물관 개관식과 김치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박물관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실제 사용했던 각종 생활용품과 농기구, 주방용품 등 과거 주민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자료가 전시된다. 오래된 물건을 단순히 모아두는 데 그치지 않고, 진부지역의 생활문화와 주민들의 삶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박물관 조성은 생활 방식의 변화로 사라질 가능성이 큰 옛 물품과 이에 얽힌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이 직접 자료를 기증했다는 점에서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든 생활문화 기록관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개관식에 이어 열리는 김치 토크쇼는 행정안전부의 2026년 ‘좋은 이웃 만들기’ 공모사업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대표사업으로 선정된 ‘평창 고랭지 김치, 세계를 담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주민들이 평창 고랭지 김치를 함께 담그며 음식문화와 생활 경험을 나눈다. 고랭지 김치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 김치 문화를 이어갈 주민을 키우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고은정 요리연구가도 참여해 평창고랭지 김치의 특징과 우수성을 설명하고, 김치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경주 진부면새마을지도자회장은 “박물관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흔적을 후세에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형자 진부면새마을부녀회장은 “김치 토크쇼를 계기로 다문화가정과 주민이 소통하며 화합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