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체 실종 신고 가운데 치매 환자 관련 접수가 30.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릉시가 배회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을 위한 실종 예방 지원에 나섰다.
강릉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의 안전사고를 막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식표와 위치 확인 장치 보급, 지문 사전등록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치매 환자로 등록하면 예방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인식표는 어르신이 자주 입는 옷이나 신발 등에 다림질로 붙이는 방식이다. 표면에 적힌 개인별 고유번호를 경찰에 알리면 신원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할 수 있다.
손목형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 등록자 가운데 장기요양 수급자가 신청하면 기기 사용료를 지원한다.
스마트태그는 가방과 신발, 휴대전화 등에 부착하는 소형 장치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문 등록은 경찰청 시스템에 어르신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를 미리 저장하는 제도다. 실종자가 발견됐을 때 신원을 빠르게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이들 사업은 치매 환자가 길을 잃었을 때 발견과 보호자 인계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실종 사고를 사전에 줄이는 동시에 가족이 겪는 불안과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센터는 위생 소모품 등 돌봄 물품도 제공한다. 소득 기준을 충족한 치매 환자에게는 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유영 강릉시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가족들도 안심할 수 있도록 실종 예방과 돌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