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3~39도로 예보됐다. 4일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조금 떨어진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고 28~33도)을 웃돌며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전남권(광주동부, 보성, 여수, 순천, 광양)과 경상권(대구중부, 달성남부, 고령, 경산,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진주, 합천중부, 합천남부, 사천, 하동북부, 산청북부, 함양중부, 거창남부)은 이날 최고기온 39도 이상으로 오를 예정이다.
기상청은 “전남·경상권을 중심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라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3~4일 일부 지역에선 소나기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수 있다. 3일 오후엔 강원남부내륙과 충북북부, 4일 오후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산지.중산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하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지난 2일 경남 양산시의 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으며 122년 만에 국내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42도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같은 날 오후 1시 폭염 대응 중대본 2단계로 격상한다고 전했다.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가 발령된 건 2023년 8월 첫 발령 이후 두 번째다.
폭염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21일까지 20명대에 그쳤지만, 점차 늘어나 25일부터 매일 7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