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지난해 인천환경공단 13개 사업장, 103개 화학물질 취급시설에 적용된 화학사고 안전신호등을 올해부터 이 사업을 민간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화학사고 안전신호등은 화학물질별 전용색상을 저장탱크부터 배관·밸브·주입구까지 일관되게 적용하고 서로 다른 물질의 주입 호스가 잘못 연결되지 않도록 전용 연결장치를 적용하는 예방 체계다.
시는 현장에서 축적한 성과를 토대로 업종·시설별 적용기준과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국가 화학물질 안전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는 모두 49건이며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시설 결함 23건, 안전기준 미준수 23건으로 두 원인이 전체의 93.9%를 차지했다.
화학물질 취급 현장 표시체계는 사업장과 시설마다 다르고 배관에 유체 흐름 방향만 표시되거나 밸브에 관리번호만 부착돼 작업자가 별도 도면이나 작업지시서를 확인해야 하지만 주입구에 물질명이 없거나 오래된 라벨만 남아 식별하기 어려운 사례도 있다.
화학사고 안전신호등은 같은 화학물질에 같은 색상을 적용해 저장탱크부터 배관·밸브·주입구까지 일관되게 표시하는 시각적 식별체계다.
현장 여건에 따라 서로 다른 화학물질의 배관과 주입호스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전용커플링도 적용한다.
시는 올해 민간사업장의 자율적 참여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 현장 적용 결과를 축적해 업종·시설별 적용방법과 유지관리 기준을 정립할 방침이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