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5일 (3)
美재무 “엔화 약세면 다른 통화도 뒤따라…원화 과도한 변동성 목격”

美재무 “엔화 약세면 다른 통화도 뒤따라…원화 과도한 변동성 목격”

승인 2026-08-05 05: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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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한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한국 원화가 과도한 변동성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 CNBC 인터뷰에서 “엔화가 상당히 약세를 보인다면 다른 통화들도 그 뒤를 따라갈 것”이라며 “엔화 안정은 미국뿐만 아니라 이 지역 전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한국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도 목격해왔다”면서 “많은 사람은 중국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런 언급은 엔화 약세가 한국 원화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 가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국이 이례적 개입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과 일본 통화 당국은 최근 미국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려 이례적으로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미국이 일본과 함께 엔화 방어에 나선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양국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 역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주요 7개국(G7) 공조 이후 처음이다.

베선트 장관은 엔화 개입에 대해 “엔화 수준이 다른 문제를 야기하거나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를 촉발할 수 있는데 이는 건전하지 않다”며 “안정적 엔화 가치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추가 개입 여부에 대해선 “도쿄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경제와 미국 납세자에게 도움이 되고 세계 경제를 안정시키는 방식으로 그들(일본)을 지원하기 위한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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