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9일 (0)
경남 7월 소비자물가 3.2% 상승…전월 대비 0.2% 하락

경남 7월 소비자물가 3.2% 상승…전월 대비 0.2% 하락

생활물가지수 0.9%↓…석유류·농축수산물 상승세 둔화
경남도, 휴가철 바가지요금 점검 등 물가안정 대책 지속

승인 2026-08-05 06:04:13 수정 2026-08-05 06: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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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소비자물가가 7월 들어 전월보다 하락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경상남도는 동남지방데이터청이 4일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인용해 경남 소비자물가지수가 120.2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지만 전월보다는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국 평균 2.8%보다 0.4%p 높았지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 수준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9%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도 1.5% 떨어졌다.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0%, 공업제품은 0.4% 각각 하락했다.

특히 석유류는 지난해보다 16.6% 올랐지만 전월 대비 5.1%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상승률도 6월 4.5%에서 7월 1.3%로 둔화했다.반면 개인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와 외식비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3.8% 상승했다.

경남도는 여름 휴가철 주요 관광지와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와 바가지요금 등을 집중 점검하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나타났다”며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남아 있는 만큼 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3분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3200억원 지원
경남도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3분기 육성자금 32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시설설비자금 800억원, 특별자금 1400억원이다. 도내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으면 도가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며 기업 여건 등에 따라 0.75~2.1%p의 이차보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영안정자금은 2~3년, 시설설비자금은 5~10년의 대출기간이 적용된다.
특히 3분기부터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활용해 사업자등록증,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중소기업확인서 등 3종의 제출서류를 없앤다.

일반자금은 4일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8월 25~27일 신청을 받는다. 특별자금은 9월 초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에도 대중동 사태 긴급자금 등을 포함해 1,003개 기업에 7,343억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했다.

김인수 경제통상국장은 “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투자를 촉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신속한 자금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 환영…“원전기업 투자·성장 가속”
경남도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초소형원자로(MMR)의 국가전략기술 지정에 따라 도내 원전기업의 투자와 기술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정부의 2026년 세제개편안에 SMR과 MMR이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고 4일 밝혔다.

SMR은 전기출력 300MW 이하, MMR은 20~30MW 이하 원자로를 말한다. 이번 지정으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모두 시설투자 최대 25%, 연구개발(R&D) 최대 50%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도는 이번 세제개편을 계기로 대형원전 중심의 도내 제조기업이 SMR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핵심 공정을 수행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SMR 생산세액공제’ 도입을 정부에 추가 건의하고,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SMR 특별법과 연계해 ‘SMR 특구’ 지정도 준비할 계획이다.

권대혁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은 경남이 미래 SMR 시장을 선도할 강력한 발판”이라며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SMR 경쟁력을 선점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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