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신천지의 민주당 경선 개입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과거 민주당 내부에서도 신천지의 경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의혹 제기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2022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도 신천지 개입 우려에 공감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종교단체의 경선 개입을 경고하는 것이 어떻게 민주당을 위헌정당으로 만드는 해당 행위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이 신천지를 끌어들였다는 것이 아니라 신천지의 경선 개입이 우려된다고 한 것”이라며 “이미 여러 차례 문제 제기가 됐고,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도 관련 정황을 수사하고 있다. 전당대회 이후 저를 징계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의혹을 확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당대표 후보로 나온 책임 있는 사람이라면 의혹을 제기할 때 육하원칙에 따라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신천지와 어떤 연관이 있다는 것인지 이 자리에서라도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그는 김 후보의 주장을 두고 “이번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몰아간 가장 악성인 의혹 제기”라며 “사과하거나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반성과 성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경선 후보가 정리되면 근거를 발표한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제시한 것이 없다”며 김 후보의 해명을 거듭 요구했다.
정 후보는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 김 후보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당을 구한다는 심정으로 김 후보를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하도록 하겠다”며 “근거가 없다면 징계해야 하고, 근거가 있다면 김 후보도 의혹 제기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앞서 지난 3일에도 김 후보의 신천지 의혹 제기가 당을 위험에 빠뜨리고 당원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당대표가 되면 윤리감찰을 지시하겠다고 예고했다. 감찰 결과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 윤리심판원에 제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송 후보는 두 후보를 향해 당내 갈등을 확대하기보다 수사 결과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후보는 “같은 당끼리는 결정된 모든 것을 포용하고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맞다”며 “합수본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자”고 말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