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활동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원하는 사단법인 온기의 ‘자립준비청년 정서자립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재단 홍보대사인 배우 권잎새를 비롯해 대학생과 주부 등 8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손편지로 응원과 위로를 전했다.
지난 3월 재단은 사단법인 온기와 자립준비청년 손편지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익명으로 고민을 적어 온기 우편함에 보내면 온기 소속 자원봉사자인 ‘온기 우체부’가 1~2주 안에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는 방식이다. 이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시 진행된다.
재단은 포용금융·미래세대·일자리·지역 상생 등 4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취약계층은 물론 제도권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미래세대를 위한 정서 돌봄 프로그램이다.
온기우체부들에게 전달되는 고민은 진로와 인간관계 같은 일상적인 고민부터 생계와 빚 문제까지 다양하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담긴 편지도 적지 않게 도착한다.
조현식 온기 대표는 “현재 가진 수입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는 고민이 많다”며 “앞으로 돈을 모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고민도 있지만, 이미 빚을 진 분들도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손편지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긴 어렵지만, 채무조정이나 금융 지원 정책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사업을 공유하는 답장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권잎새 배우가 받아든 편지에는 “다시 긍정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던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이 담겨 있었다. 권 배우는 “누군가로 인해 행복할 수도, 슬플 수도 있지만 결국 내 마음의 주도권은 내가 가지고 있으면 어떨까라는 마음을 담아 조심스레 답장을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고민을 들여다보며 나를 돌아보게 된 시간이 됐다”며 “제 스스로에게 보내는 편지 같다고 느끼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범 재단 사무국장은 “오늘 행사는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이자, 홍보대사 위촉 후 가진 첫 공식 행사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앞으로도 홍보대사와 함께 꾸준히 사업 현장을 찾으며 재단의 비전 및 사회공헌 활동을 알릴 계획이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