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 ‘우수 대부업자 제도’…개편에도 업권은 ‘떨떠름’
대부금융의 규모가 갈수록 줄어가고 있다. 제도권 금융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대부금융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불법사금융의 규모가 점차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수 대부업자 제도’를 운영하고 이를 키우려고 하지만, 정작 대부업권에서는 반응이 좋지 않다. 은행들이 여전히 대부금융에 자금을 내길 꺼려하다 보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4조5921억원으로 전년 말(15조8678억원) 대비 1조2757억원(8%) 감...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