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횡령사고, 500억 아니라 3000억원이었다
올해 경남은행에서 PF대출 횡령 규모가 당초 500억원대라고 알려졌지만, 금융감독원에서 조사한 결과 3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사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에서 15년동안 PF대출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PF대출 차주인 5개 시행사가 대출을 요청한 사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서류를 위조해 허위 대출을 실행, 허위 대출금을 무단 개설한 시행사 명의 계좌,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 명의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총 13번에 걸쳐 1023억원을 횡령했다. 여기에 허위 서류를 작성...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