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유증 큰 ‘노년기 우울증’…“조기치료로 80% 개선”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우울증을 호소하는 노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인조차 증세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노인 우울증이 사회적 문제가 돼 가고 있다며 다른 질환에 비해 치료 효과가 큰 만큼 적극적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항우울제 처방 인원은 지난 2018년 54만명에서 2022년 74만3천명으로 늘었다. 2022년 기준 노인 인구 901만8000명 중 약 8.2%가 우울증 약을 처방받은 것이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가 적...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