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인생 수제비 [맛좋은 칼럼]](https://kuk.kod.es/data/kuk/image/2024/05/07/kuk202405070343.222x170.0.jpg)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인생 수제비 [맛좋은 칼럼]
입맛도 나이를 먹는 걸까.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음식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즐겨 먹는 음식이 되곤 한다. 그중에서 끓는 국물에 밀가루 반죽을 한 점씩 떼어내 끓여낸 별미음식 수제비.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쌀이 풍족하지 못할 때 끼니를 때우기 위해 식탁에 가장 많이 올렸던 메뉴다. 예전에는 양반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었으나 6⋅25전쟁 후 다량의 밀가루가 구호물자로 유입되면서 서민들의 중요한 주식으로 변형되었다. 그래서 어려운 시절을 겪고 자란 사람에겐 가난했던 지난날의 향수가 어린 추억의 음식으로 ... [명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