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합병에 LCC 일본 슬롯 ‘위기’…“수익성 악화 우려”
에어부산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심사 과정에서 일본 경쟁당국에 나리타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반납해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양대 대형 항공사 합병에 자회사인 LCC가 방패막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자사의 운수권과 슬롯 등은 남겨둔 채 아시아나항공이나 에어부산 등의 노선을 양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서 슬롯은 곧 수익과 직결된다. 자생력의 중요한 발판인 셈이다. 운수권과 슬롯은 항공사가 새로운 노선에 취항하거나 기존에 취항하... [조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