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도피·증거인멸 도운 쌍방울 임직원 12명 재판행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돕거나, 비리 의혹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및 계열사 임직원 12명이 재판을 받게 됐다. 30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친동생인 쌍방울 그룹 부회장 김모 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전 회장이 검찰 수사를 피해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도피했을 당시 김 전 회장의 해외 체류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일부는 사무실 PC를 교체하는 등 김 전 회장이 연루된 각종 증거를... [한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