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인 24일 강원 평창에서 트레일런 대회에 참가한 30대 남성이 사망하는 등 강원도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열린 트레일런 대회에 참가한 30대 남성 A씨가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앞서 오전 6시19분께 인제군 북면 오세암 인근에선 60대 등산객이 하산 중 낙상으로 부상을 입어 헬기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통사고도 잇따라 부상가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원주시 지정면 지정3터널에서 SUV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동승자 40대 임산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오후 1시20분께는 정선군 북평면 나전교 인근 도로상에서 15t트럭 등 차량 3대가 충돌해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오전 6시52분께는 인제군 북면 자양1교 인근에서 SUV에 번개탄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 소방서 추산 16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시고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