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찜닭집 아이디어에서 세계로…삼양 불닭볶음면, 집념이 만든 반전 신화
한국의 한 찜닭집에서 시작된 작은 영감이 10여 년 뒤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11년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자녀와 함께 방문한 매운 찜닭집에서 목격한 ‘매운맛을 즐기는 청춘들’은 불닭볶음면의 출발점이었고, 지금은 K-라면을 넘어 K-푸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때 “도저히 못 먹겠다”는 평가를 받았던 불닭볶음면은 이제 ‘전 세계 챌린지’의 아이콘이 됐다. 2012년 출시 당시만 해도 실패할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불닭볶음면은 K-라면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