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향교, 103년 만에 유교 전통 의례 ‘향음주례’ 개최
경북 영주시에 소재한 영주향교가 1921년 이후 103년 만에 처음으로 유교 전통 의례인 ‘향음주례’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주시에 따르면 전교 금동률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 마무리되며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향음주례는 학덕과 연륜이 높은 이를 주빈으로 모시고 술잔을 나누며 예를 다하는 전통 의례로 어른을 공경하고 노인을 봉양하는 유교 정신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 20일 진행된 행사는 영빈례, 헌빈례, 빈작주인례, 낙빈례, 승좌, 빈출 등의 절차를 엄숙히 지키... [권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