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 간이 쉼터 예산 ‘반토막’…민간 손잡은 서울시
“덥거나 추울 때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는데, 왜 우리 동네는 없죠?” (택배기사 A씨) 낮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찾아왔다. 플랫폼 사업이 확대되면서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서울 곳곳에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쉼터의 존재를 모르거나 접근성이 떨어져 쉼터를 찾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이동노동자의 기본적 인권인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을 위해 전 자치구에 쉼터를 1개씩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15개 자치구에는 쉼터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