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 충돌사 막자”… 안전망 구축 총력
“플라코의 영원한 비행에 작별을 고합니다.”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한 참나무 아래에 누군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꽃다발, 카드, 그림 등이 수북히 쌓여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안타까운 죽음은 바로 ‘뉴욕의 핵인싸’로 불리던 수리부엉이 ‘플라코’였다. 2023년부터 뉴욕 명물이 된 플라코는 센트럴파크 동물원에서 13년 간 지내던 중 훼손된 철망의 빈틈으로 탈출했고, 이후 뉴욕의 건물들 사이에서 목격되며 뉴욕커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월 23일 플라코가 숨진 채로 ... [이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