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독일,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https://kuk.kod.es/data/kuk/image/20190936/art_15673577690.222x170.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독일,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1시경 점심을 먹고 포츠담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티어가르텐 서쪽 끝 동물원 남쪽에 있는 카이저 빌헬름 기념 복음교회(Die evangelische Kaiser-Wilhelm-Gedächtniskirche)를 구경했다. 주로 기념교회(Gedächtniskirche)라고 하는 이 교회를 베를린 사람들은 간단하게 KWG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생긴 모양을 빗대어 썩은 이빨(Holer Zahn)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폭격으로 종탑만 남고 무너진 원래의 기념교회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와 황후 아우구스타 빅토리아(Augusta Victoria)가 주도한 개신교 부흥운동의 일환으...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