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독일, 아홉 번째 이야기](https://kuk.kod.es/data/kuk/image/20190520/art_1557911732.222x170.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독일, 아홉 번째 이야기
네카르강을 따라 가다가 구시가의 동쪽 끝 하이델베르크 성 아래에서 버스를 내렸다. 조그만 공원이 있고, 그 한 귀퉁이에 카를스토르(Karlstor)가 서있다. 1742년 팔라틴 선제후가 된 카를 테오도르의 치적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하이델베르크 시민들이 헌정한 것이다. 건축가 니콜라스 데 피게(Nicolas de Pigage)가 로마제국의 개선문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하여 1775년부터 1781년 사이에 지었다. 외부의 장식은 페터 시몬 라미네(Peter Simon Lamine)가 맡았다. 문의 위에는 팔라틴 선제후의 상징인 4마리의 사자를 세웠고, 구시가를 향한 서쪽...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