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손바닥의 ‘왕(王)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 들어가길 거부하고 있다. 새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유인즉슨 “청와대는 제왕적 권력의 상징”이라며 국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오랜 의지 때문”이란다. 근데 정작 소통을 중시한다는 그가 보이는 행보는 ‘불통’이다. 지금까지 조사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국민 대다수가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고 있고, 이전을 하더라도 충분한 논의를 거치자는 주장이 있음에도 이전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쯤 되면 제왕적 권력의 상...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