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양해를” 셔터 내린 기업은행…행원들은 거리로 [가봤더니]
“죄송하지만 월요일에 다시 방문해 주십시오” 국책은행 IBK기업은행 노조가 사상 첫 단독 총파업을 단행했다. 절반이 넘는 직원들이 길거리로 나서며 일선 현장에서는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영업점을 찾았다가 허탕을 친 일부 고객도 있었다. 기업은행 임단투(임금·단체협약에 관한 투쟁) 비대위원회는 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사상 첫 단독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는 휴가자 등을 제외한 조합원 85%에 달하는 7000여명이 참여했다. 제주, 여수, 포항 등 지... [정진용 ·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