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10일을 전후로 원전이 폭발할 것”이라는 예언이 나와 일본 네티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 예언가는 지난달 11일 규모 9.0의 대지진을 맞춘데 이어 7일 발생한 지진 예언도 적중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바야시’라는 일본 네티즌은 지난 4일 자신의 블로그에 ‘4월 7일 전후’란 제목으로 “10일을 전후로 일본 내 원전에서 폭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시했다.
예언을 증명하기 위해 고바야시는 어릴 적부터 미래에 일어날 사건들이 영상으로 떠올랐고 설명했다. 또 초등학교 때 카드 뒷면을 보고도 숫자를 알아맞혔고,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도 정확히 예언했다고 주장했다.
고바야시는 6년 전 도쿄가 지진으로 괴멸되는 꿈을 꾼 이후 시골로 이사를 갔다. 이후 시골에서 지진과 관련된 연구를 했고 그 결과 지난달 11일 대지진도 예언했다.
고바야시는 블로그에 지난 반년동안 진도 5.0이상의 지진 예언 적중률은 80%에 달하다고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고바야시는 “원전 폭발에 대비해 휘발유와 등유, 음식, 비상약 등을 비축해두고 있다. 나의 예언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웃겠지만 상관없다”며 “7일 전에는 도쿄에 있는 친정에 이 사실을 알리고 부모님을 피신시켰다”고 말했다.
원전 폭발 예언에 일본 네티즌들은 “7일 지진은 맞았지만 원전 폭발은 맞지 않았으면 좋겠다”, “1호기에는 질소를 넣었지만 2, 3호기는 불안하다”, “예언대로 라면 아마 1호기일 것이다”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이지영 기자 young@kukimedia.co.kr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정부 및 도쿄 전력 그리고 학자들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