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노출 또한 더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신체 노출 등으로 인해 몸매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나 양산을 사용해야 하는 등 여름철엔 챙겨야 할 것도 적지 않다.

더불어 이 시기 필수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제모다. 여름이면 특히 민소내나 치마, 반바지 등을 주로 입게 되는데 종아리, 팔, 다리 등의 털을 제거하는 것을 거를 수 없다. 관련 전문의에 따르면 눈썹 주위의 잔털과 인중 부위의 콧수염, 이마의 털은 깔끔한 이미지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어 최근엔 얼굴의 털까지 제거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얼굴 부위의 털은 겨드랑이, 종아리 등과 달리 범위가 좁아 제모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얼굴의 잔털을 제거할 때 족집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가장 번거로운 일 가운데 하나다. 그렇다고 인중에 왁싱을 바를 수도 없고 남성 면도와 같이 털을 제거하기에도 애매하다. 게다가 자가제모의 경우 색소침착이나 흉터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처럼 자가제모의 불편함을 덜고 위생적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레이저 제모 시술이다. 레이저 제모는 털 생성과 연관된 모발의 융기 부위에 레이저 에너지를 집중시켜 이들을 파괴시키고 털의 성장을 억제하는 전문적인 제모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레이저 제모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 종류 역시 다양한데 라이트쉬어의 경우 겨드랑이, 팔, 다리의 굵고 강한 털은 물론 얼굴의 가늘고 약한 잔털을 제거하는 효과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렌즈클리닉 신원준 원장은 “얼굴 부위의 털은 다른 부위에 비해 털의 밀도가 높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발모 반응이 강하기 때문에 확실한 제모 효과를 보기 힘들다”며 “하지만 라이트쉬어 레이저는 기존 제모 레이저에 비해 빛이 굵고 적용 면적이 넓은 편”이라고 말했다. 빛이 굵다는 것은 많은 파장과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뜻이고, 그만큼 제모 효과도 좋기 때문에 얼굴의 잔털이나 인중의 털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제모가 5~8회 시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면, 얼굴 부위의 제모는 대개 8~10회 이상의 횟수가 요구되는 만큼 시술 전 관련 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레이저 제모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 등을 사용해 강한 자외선을 피하고 색소침착을 예방해야 하며, 털의 근원이 되는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도움말 : 프렌즈클리닉 신원준 원장

사진제공 : 프렌즈클리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