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지하경제와의 전쟁, 각오하라""

"국세청 "지하경제와의 전쟁, 각오하라""

기사승인 2013-04-04 11:57:00
[쿠키 경제] 국세청이 지하경제와의 전쟁에 돌입한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올해 지하경제 양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기로 하고, 서울청에 지하경제 추적조사 전담조직을 운영한다고 4일 발표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정기인사 당시 지방청 조사국에 세무조사 전문 인력 400명을 증원하고 조사팀 70여개를 보강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지방청 조사국 직원 14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조사와 역외탈세 등 지하경제 추적을 위한 첨단 조사기법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국세청은 현금거래 탈세가 많은 의사 변호사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대폭 확대하고 고급주택 임대업자 등 불로소득자를 집중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과 자산가의 불공정거래나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연 매출 500억원 이상의 대법인은 조사 비율을 상향하여 철저한 세금 검증을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편법 상속 증여가 의심되는 대재산가 771명을 조사해 1조1182억원을 추징한 바 있다. 해외에 은닉된 자산을 추적하기 위해 국제공조 등 해외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역외 탈세 사건에도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김지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