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최근 기능성치약 중 잇몸케어 치약의 성장률이 가파르다. AC닐슨 자료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잇몸케어 치약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5.1%나 성장했다. 금액으로는 20억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동일기간 동안 시린이케어, 미백, 치석케어 등의 기능성치약 점유율이 떨어진 것에 비하면 잇몸케어 치약의 성장은 매우 가파르다고 보는 것.
매출규모는 다른 기능성치약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잇몸케어 치약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1년여밖에 안된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잇몸케어 치약의 성장은 기능성치약시장의 전체성장을 이끌어 2012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기능성치약시장은 전년대비 9.9% 성장했다. 금액으로는 54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치약시장 중 가장 많은 37.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잇몸케어 치약브랜드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품은 애경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다. 이 제품은 AC닐슨 8월 기준으로 잇몸케어 치약 내 68.9%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올라섰다.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치약은 지난 4월 출시당시 잇몸질환 원인균을 근본적으로 없애주는 획기적인 기능으로 인기를 모아 출시 100일 만에 120만개를 팔아치우는 등 잇몸케어 치약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밖에 잇몸케어 치약은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덴탈IQ 잇몸케어 치약(23.6%), LG생활건강 이제는 9928 잇몸치약(5.1%) 등이 있다.
기능성치약 중 잇몸케어 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애경 관계자는 “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평소 집에서부터 잇몸건강을 챙기려는 40-50대 성인과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는 젊은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예전에는 한방소금치약이 잇몸케어 기능을 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에는 잇몸질환 전문치약이 출시되면서 기능성 치약으로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673만명에서 2012년 843만명으로 5년 새 약 170만명(25.3%)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나타났다.
또한 총진료비는 2008년 약 2,970억원에서 2012년 약 4,936억원으로 5년 새 약 1,966억원이 증가(66.2%)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0.7%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자연스레 잇몸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잇몸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
또한 불황으로 고가의 치과 치료비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가능성치약으로 평소 집에서부터 잇몸건강 관리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최근들어 잇몸케어 치약시장이 급성장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잇몸케어 치약 1위 제품인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는 우리나라 성인의 상당수가 잇몸질환을 앓고 있고, 생각보다 심각한 국민병이라는 조사에 따라 국민치아 건강에 앞장서는 2080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잇몸을 유지시키기 위한 대국민 잇몸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진지발리스균에 대한 우수한 항균효능을 가진 천연 항균성분 징코빌로바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숨어있는 진지발리스균을 억제해 잇몸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준다.
특히 치과대학 in-vitro 실험에서 진지발리스균을 인위적으로 배양한 후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치약 성분을 넣고 균 감소율을 측정해 봤더니 실험 전에 비해 진지발리스균이 99.2%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치과대학 임상실험에서는 실험자들의 치은염지수를 측정한 후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치약 사용군과 대조치약 사용군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8주 후부터 대조치약 사용군에 비해 치은염 지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12주 후엔 2배 이상 감소함을 확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