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1b형 바이러스 억제율 99%…PEARL-III 연구 발표
[쿠키 건강] 만성 C형간염 신약(ABT-267/ABT-450/리토나비어[1일 1회 고정용량 복합제]와 ABT-333[1일 2회], 이하 애브비 요법)의 새로운 임상결과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제21차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 학회(CROI)에서 최신연구로 발표됐다.
발표된 연구는 PEARL-III로 치료 경험이 없는 지노타입 1b형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HCV) 에 감염된 간경변증이 없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RBV)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고 12주 동안 치료 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시험이다. 총 419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1b형 만성 C형간염환자는 대체로 반응률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가 어렵다.
연구결과,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 추가 투여군은 99.5%가 치료 종료 후 12주에 지속바이러스반응(SVR12)에 도달했고 리바비린을 추가하지 않은 환자들은 99%가 SVR12에 도달했다. 이상 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없었다.
비엔나 의과대학 소화기 및 간장학 분야의 Peter Ferenci 교수는 "PEARL-III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다. GT1b HCV에 감염된 여러 특성의 환자군이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는 애브비 요법에 높은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PEARL-III는 인구통계학적 특징과 특성이 상이한 여러 환자군을 대상으로 했다. 특정 특성의 환자군(남성, 흑인 및 IL28B non-CC 유전자형)에서 바이러스 반응률을 관찰했다. 이 환자군은 치료반응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 위 특성의 환자군을 포함하여 모든 환자군에서 높은 반응률이 나타났다.
애브비 제약개발 Scott Brun 부사장은 "이 데이터를 이용해 올해 2사분기에 허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애브비는 향후 학회 및 저널을 통해 상세한 제3상 연구 결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