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고령환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인지선별검사의 혜택이 불명확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TF)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 3월 25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지선별검사의 혜택, 부작용 등을 기록한 다양한 문헌을 검토한 결과, 65세 이상 무증상 환자에서의 혜택을 설명하는데는 근거가 불충분 하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인지선별검사의 정확성을 평가한 연구 55개와 경도인지장애 또는 초기 치매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 약물·비약물 요법을 시행했을때의 효과를 비교분석한 연구 130개을 토대로 했다.
USPTF 위원장인 베일러의대 Virginia Moyer 교수는 "인지선별검사의 득과 실을 밝히는데 여전히 근거가 불충분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65세 이상 환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진단의 혜택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를 두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Huntington Potter 교수는 환자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검사의 이점은 분명 있다고 평했다. 그는 "USPTF도 인지선별검사 혜택의 유무를 정확하게 정의내리지 못했다"면서 "검사를 통해 고령환자의 심각한 인지력 저하 등을 미리 예방하거나 식생활 습관을 고치므로써 치매 발병위험도를 감소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부연했다.
한편, USPTF는 경도인지장애기능 고령환자를 위한 인지선별검사로 ▲Clock Drawing Test ▲Informant Questionnaire on Cognitive Decline in the Elderly ▲Memory Impairment Screen ▲Mini-Cog ▲Abbreviated Mental Test ▲Short Portable Mental Status Questionnaire ▲Free and Cued Selective Reminding Test ▲7-Minute Screen 등 8가지를 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