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엄마가 뚱뚱하면 사산아 위험과 영아 사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런던 임페리얼의대 Dagfinn Aune 박사팀은 기존에 발표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와 사망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38개의 진료 기록을 검토한 결과, 1만147명 이상의 태아 사망, 1만6274명 이상의 사산아, 4311명 이상의 주산기 사망, 1만1294명 이상의 신생아 사망, 4983명 이상의 영유아 사망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러한 사망률 증가는 엄마의 BMI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도 찾아냈다. 특히 비만도 높을 수록 위험도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BMI가 40인 경우 20인 경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2~3배 정도 더 높았다.
이뿐 아니라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은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2형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태아 기형 등 여러가지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임신 계획을 앞두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체중관리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자세한 내용은 오는 15일자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발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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