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흉부학회(ATS)서 VIVACITO 연구 결과 발표
스피리바의 후속 약물인 티오트로피움·올로다테롤 고정용량 복합제가 단일제 또는 위약 대비 효과를 입증했다.
이로써 1일 1회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인 스피리바와 1일 1회 지속성 베타-2 작용제 (LABA)인 올로다테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1일 1회 티오트로피움(제품명 스피리바)+올로다테롤 고정용량 복합제의 3상 임상인 VIVACITO 연구 결과를 최근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2014 미국 흉부학회(ATS)에서 발표했다,
8000여명이 참여한 VIVACITO 연구에 따르면, 1일 1회 티오트로피움·올로다테롤 고정용량 복합제는 COPD 환자의 폐기능(1초간 노력성 호기량, FEV1)을 티오트로피움이나 올로다테롤 단일 요법, 또는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아울러 고정용량 복합제는 티오트로피움 단일 요법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그로스한스도르프 병원의 호흡기학과장이자 키엘 대학의 호흡기내과 클라우스 라베(Klaus F. Rabe) 교수는 "많은 COPD 환자들이 현재 표준 치료 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고 있어 혁신적인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다"며, "VIVACITO 임상에서 복합제는 위약 대비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이 200ml 이상 증가된 유의미한 결과가 보였으며, 이러한 수준의 개선 효과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여겼다."고 연구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한편, 올해 말에는 COPD 환자의 폐기능과 삶의 질 개선에 대한 티오트로피움·올로다테롤 고정용량 복합제에 대한 효과를 연구하는 52주간의 중추적 제3상 TONADO 의 1상 및 2 임상 시험 결과도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결과를 허가서류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