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내용은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 2014)에서 포스터 세션(1028-P)으로 발표됐다.
해당 연구는 VIVIDD로 박출 계수(ejection fraction) 40% 미만인 울혈성 심부전(systolic chronic HF)을 동반한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빌다글립틴과 위약을 주고 1차 종료점으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관찰한 것이다.
분석에 참여한 환자는 252명(빌다글립틴 128명, 위약 124명)으로 관찰기간은 52주였다.
연구결과 심부전 악화로 인한 입원율은 빌다글립틴군에서 10.2%였으며, 위약군에서는 8.0%로 두 군간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p=0.552).
심부전은 각각 18.0%와 17.6%였으며, 심혈관 사망도 각각 5.5%와 3.2%로 통계적으로 유사했다. 아울러 심부전 약물 복용 증가 환자 비율도 유사했다( 26.6% vs. 24.0%, p=0.640).
연구팀은 "적은 인원의 분석이기는 하지만 빌다글립틴이 울혈성 심부전을 앓는 당뇨병 환자에서의 심부전 위험을 추가로 증가시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VIVIDD 연구는 지난해 유럽 심부전학술대회(Heart Failure Congress)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연구의 1차 종료점은 52주째 LVEF 변화에서의 통계적 비열등성이었다. 연구 결가 52주째 LVEF 변화가는 두 군이 유사했지만, 좌심실 이완기말 용적(LVEDV)과 수축기말용적(LVESV)이 증가해 안전성을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