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써니브룩보건과학센터 Andrea S. Gershon 박사팀은 JAMA 9월 17일 온라인판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현장 환경에서 LABA + ICS 전략이 LABA 단독에 비해 고령 COPD 환자에게 혜택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캐나다 온타리오지역에서 2003~2011년 인구기반 종단 코호트 연구에서 66세 이상 COPD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환자군은 LABA + ICS 병용전략 초치료군 8712명, LABA 단독요법 초치료군 3160명을 선정했고 각각 평균 2.7년, 2.5년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종료점은 사망과 COPD로 인한 입원이었다.
종료점은 LABA + ICS군에서 5594명, LABA 단독군에서 2129명에서 발생했다. 이를 비율로 환산했을 때 LABA + ICS 병용군에서 사망은 36.4%, COPD 입원은 27.8%인데 비해 LABA 단독군에서는 각각 37.3%, 30.1%였다. 이에 전반적으로 LABA + ICS 병용전략을 새롭게 적용했을 때 LABA 단독전략 적용 시보다 5년째 사망 및 COPD 입원 위험도를 3.7% 더 낮춰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위분석에서 천식이 동반된 환자들에서는 LABA + ICS 병용군의 LABA 단독군 대비 6.5%의 종료점 차이를 보였고, 지속성 항콜린제를 투여하지 않은 이들에서는 8.4%로 차이가 컸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천식 동반환자와 천식이 없으면서도 항콜린제를 투여받지 않은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식이 동반된 환자, 즉 천식-COPD 중복증후군 환자는 28%였고 이들에게서 LABA + ICS 병용전략이 효과를 보였다는 것.
이와 함께 ""현재 COPD 가이드라인에서는 LABA를 1차 치료약물로 제시하고 있고, 천식 가이드라인에서는 ICS 없이 LABA를 투여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며 실제 임상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에 무게를 뒀다.
또 지속성 항콜린제의 위치에 대해서도 조명해주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연구팀은 ""지속성 항콜린제를 복용한 환자에서는 LABA + ICS 병용전략이 더 나은 예후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지속성 항콜린제가 LABA + ICS 전략의 효과를 반감시켜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