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여성 환자에서도 스타틴이 안전하게 LDL-C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 환자에서 고용량 스타틴에 대한 저항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의 관상동맥 내 죽종 감소 효과를 혈관내 초음파로 평가한 SATURN 연구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조영술상으로 관상동맥질환이 있고. LDL-C는 116mg/dL 미만인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들은 아토르바스타틴 40mg군과 로수바스타틴 20mg군으로 무작위 배분돼 2주간 치료를 받았고, 이후 다시 한 번 무작위로 아토르바스타틴 80mg군과 로수바스타틴 40mg군으로 나눠 24개월간 치료했다.
환자들은 104주째 혈관초음파(IVUS)로 관상동맥 내 죽종 정도를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24주간 지속적으로 IVUS를 통해 관상동맥 죽종크기를 평가했다.
연구에 참가한 남성 환자는 765명, 여성 환자는 274명이었고,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고령이었다. 또 여성에서 고혈압, 당뇨병 동반율이 높았고, LDL-C, HDL-C, C반응성단백질(CRP) 수치도 높았다. 추적기간 종료시점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HDL-C, CRP 수치가 더 높았고, LDL-C 수치는 비슷했다.
죽종크기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베이스라인의 죽종크기비율(PAV)과 총죽종크기(TAV)가 더 적었다. PAV는 남성이 37.2%, 여성이 34%였고, TAV는 각각 151.9㎣, 122.4㎣였다. 치료후 감소폭도 여성에서 더 컸다. PVA는 남성에서 1.07% 감소한 데 비해 여성에서 1.52% 감소했고, TAV도 각각 6.59㎣, 8.27㎣ 감소해 차이를 보였다.
남녀 사이의 PAV 감소폭이 가장 큰 환자군은 로수바스타틴을 복용하면서 당뇨병, 안정성 관상동맥질환, 베이스라인 높은 LDL-C, CRP를 보인 여성 환자들이었다.
다변량분석에서도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PAV 감소효과가 컸고, 성별로 인한 치료의 영향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LDL-C 70mg/dL 도달여부가 기준이었다. LDL-C가 70mg/dL 미만에 도달한 이들에서 PAV는 남성 1.12%, 여성 1.81% 감소, TAV는 각각 7.16㎣, 여성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LDL-C 70mg/dL 이상인 환자들에서 PAV, TAV 모두 변화가 없었다.
이에 Puri 박사는 ""관상동맥질환 여성 환자들이 남성 환자에 비해 스타틴 치료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고강도 스타틴 전략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요약했다.
한편 이번 하위분석은 2013년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고, 2011년 발표된 SATURN
오리지널 연구에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은 PAV를 각각 1.22%, 0.99% 감소시켰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고, TAV는 각각 6.39%, 4.4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