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인다카테롤의 악화 및 기관지확장 효과가 재확인됐다.
영국 임페리얼대학 Jadwiga A. Wedzicha 교수팀은 Respiratory Medicine 10월 27일자 온라인판에 초장기지속 베타2작용제(LABA)인 인다카테롤의 3개 무작위 대조임상시험(RCT)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대상이 된 3개의 연구는 △1년 간 인다카테롤 300μg와 위약을 비교한 연구 △6개월 간 인다카테롤 150μg, 300μg, 위약 비교 연구 △인다카테롤 150μg과 위약을 6개월 간 비교한 연구였다. 모든 인다카테롤은 1일 1회 투여됐고, 다른 치료전략에 대한 자료는 배제했다.
분석에 포함된 환자들은 2716명으로 모두 40세 이상의 중등도~중증 COPD 환자였고, 흡연력이 20갑-년(pack-years) 이상이었다.
인다카테롤 150㎍군(746명), 인다카테롤 300㎍군(819명), 위약군(1151명)으로 분류해 6개월째 COPD 악화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위약군 대비 인다카테롤 150㎍군에서는 31%, 인다카테롤 300㎍군에서는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후의 중등도~중증 COPD 악화 발현까지의 소요시간도 유의하게 감소시켜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험도로 평가한 결과 위약군 대비 인다카테롤 150㎍군은 26%, 인다카테롤 300㎍군은 27% 위험도가 낮았다.
추가적으로 3개월, 6개월째 폐기능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인다카테롤 150㎍군과 위약군 간 차이는 3개월째 170mL, 6개월째 160mL, 인다카테롤 300㎍군과 위약군은 각각 170mL씩 차이를 보여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Wedzicha 교수는 ""이 연구는 인다카테롤 두 개의 용량이 모두 유의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을 입증해주는 것""이라며 ""COPD 악화 예방과 지속적인 기관지확장을 위한 치료전략으로 1일 1회 인다카테롤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