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서 항고혈압제 계열에 따른 심혈관사건 예방효과에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ancet 11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Blood Pressure Lowering Treatment Trialists' Collaboration 연구팀의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BMI 수치에 따라 환자들을 구분해 항고혈압제 계열별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일부에서 비만 환자들의 혈압 강하를 통한 심혈관 혜택은 약물의 선택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있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22개 연구에서 13만 5715명을 분석했다. 1차 종료점은 뇌졸중, 관상동맥심질환, 심부전, 심혈관사망 등 주요 심혈관사건이었다. 환자군은 BMI에 따라 25kg/㎡ 미만군, 25~30kg/㎡, 30kg/㎡ 이상군으로 구분했고, 혈압강하 효과는 메타분석과 메타회귀 모델을 통해 평가했다.
분석결과 총 1만 4353건의 심혈관사건이 발생했다. 3개의 BMI 그룹 모두에서 약물계열에 따른 심혈관사건 종류별 보호효과에 차이는 없었다.
지속적인 가변성과 연관해 분석했을 때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는 BMI가 5kg/㎡ 높아질 때마다 칼슘채널차단제나 이뇨제보다 조금 더 높은 보호효과를 보였다. 메타회귀 모델로 분석했을 때는 수축기혈압 감소에 따른 위험도 감소와 BMI 카테고리 간 연관성은 없었다.
여기에 더해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보고된 것과 다르게 이뇨제와 비교했을 때 칼슘채널차단제의 효과와 BMI 간 연관성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