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위험요소만 있어도 관리해야

당뇨병, 위험요소만 있어도 관리해야

기사승인 2014-12-02 14:47:02
"당뇨병은 없지만 유병 가능성이 있는 위험요소가 있으면 예방차원에서 식이조절과 운동을 해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공복인슐린(FI), 공복혈당(FG), 수축기혈압(SBP), 고밀도지단백 리포프로테인(HDL), 중성지방(TG), 체질량지수(BMI) 등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이다. 문제는 당뇨병은 없지만 이러한 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 생활습관 개선을 해야하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이를 위해 캐나다 Guelph 의대 J A Appuhamy 박사팀은 지금까지 나왔던 수많은 생활습관 개선 연구를 찾아 메타분석했고, 그 결과가 최근 Diabetology & Metabolic Syndrome 11월 24일자에 실렸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MEDLINE과 EMBASE에서 생활습관과 운동요법을 포함한 연구를 검색했다. 이를 통해 약 150여개의 연구를 찾아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되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자들의 평균 BMI는 30.1이었으며, 연령은 48세였다. 연구 결과, 1년 후 식이조절과 운동요법 교육을 받은 성인은 FI, FG, SBP, TG, BMI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요소 감소는 평균 칼로리 섭취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하루 평균 273kcal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평균 지방섭취 6.3% 감소, 주당 4시간 에어로빅 운동).

다만 HDL은 개선시키지 못했다. 그 배경은 지방섭취 제한, 운동종류와 기간, 생활습관 기간, 혈당유무, 인슐린, 지질이상 등 다양한 복합적인 변수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중강도 수준의 적극적인 에어로빅과 함께 칼로리와 총 지방섭취 제한은 혈당은 정상이지만 당뇨병을 유발하는 여러가지 위험인자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연구가 당뇨병의 예방을 입증한 것은 아니지만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의 유익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의미한다""고 결론내렸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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