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근경색으로 항혈전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COX 억제제와 같은 NSAID 계열의 약물을 차방하면 출혈위험과 심장혈관 사망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연구는 덴마크에서 나온 대규모 관찰연구로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실렸다(JAMA 2015; 313:805-814.).
연구에서 선택적 COX-2 억제제 또는 비선택적 COX 억제제와 같은 NSAID 계열 약들은 투약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출혈과 심장사망을 높였다.
연구 결과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출혈 위험과 심혈관 사망을 1로 봤을때, 아스피린과 NSAID 위험도는 각각 1.24와 1.46%로 나타났으며, 클로피도그렐과 NSAID 제제를 병용하는 경우 1.34와 1.75로 늘어났다.
또 경구용 항응고제와 NSAID를 병용한 경우 출혈위험도는 1.92로 두 배 가까이 높았지만 심장사망은 0.67로 떨어졌다.
그외 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 NSAID 3제를 복용했을 때는 위험도가 2.41과 1.30이었으며,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경구용 항응고제·NSAID를 병용하는 경우 2.94와 1.44배로 위험도가 높아졌다.
특히 경구용항응고제와 단일 항혈소판제를 NSAID와 같이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도는 무려 4배 이상 상승했다(위험도 4.15)
주 연구자인 코펜하겐의대 Anne-Marie Schjerning Olsen 박사는 ""비록 고위험군 환자에서 NSAID 처방을 피할 수는 없지만 이번 결과는 치료 시작전 이득과 위험을 고려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유럽의약품을 비롯해 미국심장협회(AHA)는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NSAID를 처방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으며, 영국규제기관과 덴마크 심장학회도 또한 제한을 두고 있다. 이처럼 제한을 두고 있지만 사용은 계속되고 있어 문제다.
한편 이러한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도 진행중이다. 화이자 제약이 후원하에 진행되고 있는 PRECESION 연구가 그것으로 2만4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세레콕시브와 이부브로펜 또는 나프로센의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결과는 2016년에 나온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