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대표, “아마존도 두렵지 않다”

김범석 쿠팡 대표, “아마존도 두렵지 않다”

기사승인 2015-03-17 14:53:56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하는 것도 두렵지 않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사업모델 변화와 향후 사업전략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쿠팡이 아마존보다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며 “물건들을 직접 매입해 판매한 후 배송까지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2시간 내 배송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는 기저귀, 생활용품 등 주부고객들이 급하게 필요할 수 있는 상품들을 대상으로 주문 후 2시간 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우선 경기도 일산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내 시범서비스로 시작한다.

김 대표는 “이는 물품을 직접매입하고, 전국 단위의 물류 인프라를 갖춘 후, IT기술 기반의 물류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송 전담직원이 배송을 담당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쿠팡만이 실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쿠팡은 현재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인천, 대구 등 7개의 물류센터(총규모 : 125,672㎡)를 운용 중이며,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맨 1000여명을 채용해,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직매입 제품에 한해 상품을 직접배송하고 있다.

쿠팡은 이커머스 기업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99,173㎡의 인천물류센터를 신축 중이며, 2016년까지 전국 단위 9~10개로 물류센터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향후 완공될 물류센터까지 포함해 모든 물류센터의 면적을 합하면 338,894㎡이며, 전세계 최대 이케아 매장으로 알려진 광명시 이케아 영업매장 면적의 5.7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freepen0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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