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이사회 결의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인 서울에어의 자본금 규모는 국제항공운송사업자의 요건인 150억원 이상이며 최초 출자금은 5억원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초 저비용항공사 설립을 위해 류광희 부사장을 서울에어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14명 규모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태스크포스는 회사 설립, 사업면허 및 운항증명 취득, 조직·시스템 구축 등 회사의 기틀을 세우고 아시아나항공으로 복귀한다.
이후 서울에어는 자체 채용 인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해공항 기반의 자회사 에어부산과 인천공항 기반의 서울에어로 역할을 분담시켜 네트워크를 보강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계획대로 서울에어가 연내 취항하면 항공사는 모두 8개로 늘어난다.
하지만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은 서울에어 출범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설립이 항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 측면에서 검토해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freepen0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