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삼성생명과 페럼타워 4200억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회사채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페럼타워을 매각한 뒤에도 삼성생명으로부터 현재 사용 중인 공간은 그대로 임대해 사옥으로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탄탄한 경영을 유지해 오다 3년 전인 2012년부터 철강 경기가 악화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최근 장세주(62) 동국제강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부터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회사 경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페럼타워 매각설은 지난해부터 돌았으나 그간 동국제강은 일단 사옥 매각 없이 경영을 호전시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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