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 결핵치료제 서튜러, 5월부터 급여 적용
위약 대비 빠른 음성전환 효과 확인… 한국얀센 ""환자 치료기회 확대 기대""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5-05-0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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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한국얀센은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서튜러(성분명 베다퀼린푸마르산염)’ 이달부터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에 따라 다제내성 결핵 치료의 병용용법으로 급여가 적용된다고 6일 밝혔다.
서튜러는 결핵균의 에너지원 생성에 필수적 효소인 마이코박테리아(Mycobacteria)의 ATP(아데노신 5’-3삼인산염)
합성효소를 억제해 결핵균의 복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이 특징이다.
서튜러는 초기 치료 2주 동안 1일 1회 400mg(100mg 4정)을 복용하고 이후 22주 동안은 매회 200mg(100mg 2정)을 주 3회 복용하도록 되어 있다.(투여 간격 최소 48시간 이상, 주간 총 복용량 600mg)
단 환자로부터 분리한 균주가 생체 외에서 감수성을 보인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약물과의 병용요법으로만 사용되어야 하며, 생체 외 약물 감수성 검사 결과를 이용할 수 없을 시에는 균주가 감수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적어도 4가지 이상의 다른 약물과 병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한국얀센은 보험급여 승인으로 기존 항결핵 치료제로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던 국내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의 치료기회가 확대되고 결핵의 질병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옥연 대표이사는 “서튜러 보험급여를 통해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서튜러가 결핵진료지침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 되고 추가적인 내성 발현을 예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