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ICA ‘글로벌컨퍼런스 개막식’ 연설 外 예보·산은 [쿡경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ICA ‘글로벌컨퍼런스 개막식’ 연설 外 예보·산은 [쿡경제] 

기사승인 2024-11-26 17:42:31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ICA 컨퍼런스에서 기념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글로벌협동조합컨퍼런스 개막식에서 기념연설을 진행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농협경제지주와 ‘지역사회 상생 및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이 오픈AI와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ICA ‘글로벌컨퍼런스 개막식’ 연설

농협중앙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글로벌협동조합컨퍼런스 개막식에 강호동 회장이 참석해 기념연설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ICA가 세계최대비료업체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협동조합,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루다’라는 주제로 전 세계 협동조합의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돌아보고 협동조합 간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1895년 설립되어 전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고 있는 ICA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정부 및 일반 대중 등을 상대로 지역사회를 중시하는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을 알리고, 세계 협동조합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고려하여 협동조합 정체성 전반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호동 회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1961년 한국 농협 설립 당시 황폐했던 농촌이 협동조합을 통해 쌀 자급에 성공하고 고리채를 해소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한국 농촌의 경제적 번영에 기여한 한국 농협의 역사를 돌아보는 한편, 고령화 등 농촌 공동체를 약화시키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협동조합 정체성에 바탕을 둔 조합원 중심의 사고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과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가 26일 지역사회 상생 및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제공

예보, 농협경제지주와 상생·사회공헌 활성화 업무협약

예금보험공사는 26일 농협경제지주와 ‘지역사회 상생 및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고유 사업 및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예보와 농협경제지주는 2015년부터 직거래장터 개최 등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농촌일손돕기 참여 등을 통한 도·농 교류 협력,농업인 대상 경제금융교육 활성화, 쌀 소비 확대 동참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념하고 사회공헌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공동으로 아동복지시설 등에 쌀 기부도 진행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이번 협약이 도·농간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버팀목이 되도록 두 기관이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오른쪽)과 제이슨 권 오픈AI CSO.   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오픈AI, 국내 AI 생태계 조성 ‘맞손’

산업은행은 26일 강석훈 회장,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참석한 가운데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 및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화상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한국어 모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금융협력, 오픈AI의 국내 데이터센터 임차공간 확보에 대한 협력,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여 모색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강석훈 회장은 “앞으로 AI산업의 고도화가 국가의 경쟁력이 될 것이며, 한국 내에서 오픈AI의 활동을 위해 산업은행은 대정부 코디네이터로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제이슨 권 CSO는 “한국은 인프라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AI 분야의 선도적인 국가”라며 “이번 MOU는 혁신을 촉진하고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양 기관의 공통된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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