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신세계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은 명동에 시내 면세점 입지를 선정했다. 남대문시장 등 인근 관광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광산업 활성화 및 내수경기 진작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프리미엄 문화 면세점 콘셉트로 개별 관광객의 수요를 견인해 구매력 높은 중국인 개별여행 관광객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가 지향하는 고품격 면세점을 구현하기 위해 SC제일은행 건물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 및 상업사박물관, 한류문화 전시관 등을 확대하고 VIP룸,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마련해 관광객의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의 실질적 활성화를 도모해 명동-신세계면세점-남대문시장-남산으로 이어지는 ‘관광 올래길’ 구축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4월 23일 남대문시장 상인회, 중구청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최근에는 남대문시장의 글로벌 명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본점 옆 메사빌딩 10층에 있는 팝콘홀을 한류공연장으로 활용키로 하는 등 남대문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열어주는 ‘동반 면세점’으로 자리매김 해 지역경제 및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난 4월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상공인 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마련, 전국 72개 전통시장에서 제안한 우수상품의 판로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단체여행객과 더불어 개별 여행객들 역시 남대문시장으로 유입돼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차별화 관광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밖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방문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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