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르면 오늘 사장단 인사…‘칼바람’ 부나

삼성전자, 이르면 오늘 사장단 인사…‘칼바람’ 부나

기사승인 2024-11-27 09:03:13
쿠키뉴스DB

삼성전자가 이르면 오늘 정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이날 올해 정기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해 인사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통상 인사 명단을 12월 첫째 주에 발표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11월 마지막 주로 인사 시기를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이미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임원에게는 퇴임 통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날 사장단 인사를 한 뒤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 승진 규모도 예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한 만큼 이번에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실적 부진에 시달린 반도체(DS) 사업부를 중심으로 큰 폭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정현호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지원TF의 역할에 변화가 생길지도 주목된다.

또 업계 안팎에서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의 이동 가능성을 비롯해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등의 중용 가능성이 거론된 상태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 전영현 DS 부문장의 ‘투톱’ 체제는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서는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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